단양 향산리 삼층석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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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양 향산리 삼층석탑(丹陽 香山里 三層石塔)은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향산리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삼층석탑입니다. 1964년 9월 3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405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구조 및 특징:

• 높이 4.05m의 전형적인 3층 석탑으로, 2단으로 이루어진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쌓았습니다.
• 기단부는 장대석으로 구성된 지대석 위에 이중 기단으로 놓여 있습니다.
• 하층 기단은 면석과 갑석으로 구성되며, 각 면에는 우주(모서리 기둥)와 탱주(가운데 기둥)가 새겨져 있습니다.
• 상층 기단 역시 면석과 갑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, 하층 기단과 마찬가지로 우주와 탱주가 새겨져 있습니다.
• 탑신부는 탑신석(몸돌)과 옥개석(지붕돌)을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 3층으로 쌓았습니다.
• 1층 탑신석에는 문비(문짝 모양)가 새겨져 있어, 불상이 안치되어 있음을 상징합니다.
• 옥개석은 넓고 얇은 편이며, 낙수면의 경사가 완만하고, 전각부에서 약간의 반전이 있습니다.
• 옥개석 하부에는 4단의 옥개받침이 있고, 상부에는 2단 호형 받침을 두어 상층 탑신석을 받치고 있습니다.
• 상륜부는 노반(탑의 꼭대기 장식의 받침), 복발(엎어놓은 그릇 모양의 장식), 보륜(바퀴 모양의 장식), 보주(구슬 모양의 장식) 등이 하나의 돌로 조성되어 있습니다.

•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, 양식과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인 9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
• 원래 향산사라는 절터에 세워졌던 것으로 추정되나, 향산사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.
• 1935년 도굴꾼에 의해 훼손되었으나, 1940년 마을 주민들에 의해 다시 세워졌습니다.
• 1972년 홍수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석탑 주변으로 이주하면서 옛 절의 자취는 사라졌습니다.
• 1980년 석탑 주변에서 작은 청동 불상이 출토되었습니다.
• 2003년, 2012년, 2015년에 각각 진단조사, 보존처리, 정밀실측이 시행되었습니다.

• 상층 기단의 면석이 8매석으로 조립된 점, 1층 탑신 남쪽에 문비가 있는 점 등이 특징적입니다.
• 탑신부의 체감률(1층과 2층 옥신의 비율이 3:1)이 안정감을 주고, 옥개석의 경쾌한 모습이 세련된 미감을 보여줍니다.